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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토리10

땡구엄마의 산책길 이번 한주는 내내 비가 왔던 것 같다. 물론 하루 종일 비가 온 건아니지만, 바람도 강하고 빗방울이 굵어졌다가 그쳤다가 해가 잠시 나왔다가 또 우중충 해지고... 땡구를 재우고 나면 남편이랑 번갈아 가면서 산책 겸 운동을 하는 우리에게는 참 답답한 시간이었다. 이 지역에 이렇게 비가 많이 온다는 얘기는 못 들었는데.. 비가 그치고 하늘이 개는 듯한 기미가 보여 후딱 옷을 입고 나왔다. 비가 그치고 나서 나는 풀잎향기가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어 생각보다 오래 걸었는데 무릎이 시큰, 허리가 찌뿌둥 했다. 산후조리의 실패라고 해야 하나..^^ 집 뒷편에 있는 산책로를 시작으로 걷다가 보면 동네를 돌아서 집으로 돌아올수 있다. 걷다가 보면 강아지, 개와 산책 산책하는 사람들, 자전거 타고 운동하는 사람들, 스포츠.. 2021. 6. 12.
해만 떴다하면 밖으로 나가는 우리 일상 평지만 있는곳에 살던 우리가족은 한달전에 산이 보이는 곳으로 이사를 했다. 외출을 할때마다 멀리서나마 산을 볼수 있다는것이 큰 행복을 가져다 주는 요즘이다. 4월초에 왔음에도 이곳 날씨는 굉장히 쌀쌀하고 눈과 비가 수도없이 오기를 반복했지만 하루라도 더 나가서 구경하고 즐기고자 하는 마음에 부지런히 놀았다ㅎㅎ 이곳은 경치도 멋지지만 날씨가 좋은날엔 어딜 걸어도 평화롭다. 때로는 정말 집돌이, 집순이가 되는 우리부부는 이 날씨만은 놓칠수 없어 더부지런히 땡구와 함께 산책하러 나가고있다. 지금 지내고있는 곳은 해가 잘들고 우리만의 공간을 갖게 된곳인데 땡구도 이집으로 이사한이후로 첫날부터 지금까지도 너무 잘자고 편안해한다. 또한 뒷뜰이 잘 정돈되어있어서 종종 바베큐 그릴로 고기도 구워먹고 주변의 식물들을 구.. 2021. 6. 2.
세가족이 되어 떠난 첫 여행 / Canada Cottage 땡구가 태어난지 150일경 되던날 우리 세가족은 처음으로 집을 벗어나 근교 별장에 다녀왔다. 차로 두시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했는데 다행이도 땡구는 잠도 자고 일어나서 모빌을 보며 차를 잘 탔다. 거의 한달도 더 전에 예약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숙소를 보니 땡구맘은 물론 파파도 한껏 들떠있었다. 도착해서 짐을꺼내고 셋팅하고 밥먹고 하니 벌써 어둑어둑 해지던... 겨울에 해가 짧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숲속이다 보니 밤이 되면 밖에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커튼 조차없어서 밖에서 누가 우리를 보고있는건 아닌가 겁이 나기도했다. 아무래도 숲속이었고 날씨도 꽤 추워진 때라 도착하기 무섭게 남편은 뗄감을 가져와 불을 피웠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도 fireplace가 있어서 불피우는데에는 일등공신인 땡구 파파. 첫째날 .. 2021. 1. 20.
늦은 이야기, 여름의 끝자락에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정도로 정신없는 육아와 살림을 하면서 그래도 더 늦기전에 기록 해두자! 하며 겨우 하나씩 포스팅 하는 나란 엄마..^^; 이곳의 여름은 너무 짧다. 7월과 8월 중순? 까지 여름이구나 싶은 정도이다. 땡구가 한달정도 된 후부터는 선선한 날도 많아서 바람이 살랑 불어오는 날이면 급적으로 아이를 유모차에 뉘이고 집주변을 산책했다. 나갈 때마다 했던 말이 생각난다. "땡구야 이제 곧 여름은 갈거야. 지금을 마음껏 즐기자~". 그 갓난쟁이가 뭘 알겠느냐만은 아이에게 상쾌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게 하고싶은 마음이 너무 컸다. 그덕에 나도 refresh도 하니까 일석이조..? 처음에는 나가자마자 울어서 쓰레기만 버리고 들어오기도하고. 그 다음엔 쓰레기 버리고 우편함에 가서 우편물 있는지..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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